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JASRAC과 관리 계약 체결로 약 40만곡 저작권 보호
한국 음악저작물 약 40만곡이 내년부터 일본에서 체계적인 저작권 보호를 받게 된다.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이하 함저협)는 지난 일반사단법인 일본음악저작권협회(이하 JASRAC)와 일본 내 회원 저작권 보호를 위한 관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함저협은 지난 2021년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임시 회원으로 승인된 이후, 해외 저작권 관리 계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CISAC의 회원단체 저작물 정보 공유 네트워크인 CIS-Net과의 연동 개발을 올해 4월에 완료하며 계약 체결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계약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JASRAC은 일본 내 함저협 회원 약 5000명의 음악저작물 약 40만곡에 대한 저작권을 집중 관리하게 된다. 이는 KBS 드라마 겨울연가의 음악 등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은 한국 콘텐츠 음악저작물을 포함하며, 회원들이 개별적으로 저작권 관리를 도모하던 과거의 방식과는 차별화된 보호 체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내년 1월 도쿄에서 실무협의를 통해 업무 운영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함저협 한동헌 이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은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일본 시장에서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저작권 환경을 선도하며 창작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저협은 이번 협력이 한일 저작권 보호 체계 강화와 회원 창작자 권익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