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혁신 기술 기업의 성공 사례 주목
지속가능성·에너지, 디지털 헬스, 인공지능, 푸드&애드테크 4개 분야에서 주목받은 대전 기업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2025년 혁신상을 받은 대전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CES 혁신상은 기술성과 혁신성을 입증하는 국제적 지표로, 수상 기업들에게는 해외 진출과 브랜드 신뢰도 강화의 기회가 된다. 이번 CES 2025에서는 전 세계 292개 기업 중 대전의 5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솔라리노: 소형 담수기 기술로 지속가능성 부문 2년 연속 수상
2020년 창업한 ㈜솔라리노는 개인용 해수 담수기 ‘디살리노 100A(Desalinno 100A)’로 지속가능성 및 에너지(Sustainability & Energy/Power) 부문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디살리노 100A는 전극 표면의 이온을 전기적 인력으로 제거하는 축전식 탈염 방식으로, 기존의 역삼투막 방식에 비해 에너지 소모와 유지 비용을 대폭 줄였다. 박헌균 대표는 “수상국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이번 수상을 통해 더 많은 협력 기회를 얻고자 한다”고 밝혔다.
인네이처㈜: 농업 에너지 혁신 기술 ‘물도리 월’로 주목
2019년 설립된 인네이처㈜는 푸드&애드테크(Food & AgTech) 부문에서 온실 온도 제어를 위한 다층 구조 단열 시스템 ‘물도리 월’로 혁신상을 받았다.
이 기술은 적외선 방사선을 90% 이상 차단하고 에너지 소비를 50% 이상 절감해 농업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한세진 대표는 “에너지 효율 솔루션을 통해 농업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변화를 이끌겠다”고 전했다.
팜커넥트㈜: 스마트팜 AI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선도
팜커넥트㈜는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수정벌 활동 모니터링 기술 ‘Connectbee’로 푸드&애드테크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시스템은 벌 활동 분석, 암수 구분, 꽃가루 추적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농업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김무현 대표는 “전 세계 농가에서 유용하게 쓰일 이 기술을 통해 벌통의 디지털화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튜터러스랩스: AI 기반 맞춤형 학습 솔루션 ‘런코치’ 개발
㈜튜터러스랩스는 AI 기반 튜터링 솔루션 ‘런코치(learnCoach)’로 에듀테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서비스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 패턴을 실시간 분석해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한다. 박전규 대표는 “CES 수상은 글로벌 학습 혁신을 제공하는 우리의 비전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다양한 플랫폼 확장을 예고했다.
㈜플라즈맵: 플라즈마 치료기술로 바이오헬스 시장 선도
㈜플라즈맵은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신제품 ‘플라즈마 자극활성기(CARELINK)’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장치는 치아 신경 및 치주염 치료에 효과적이며, 자연 치아 보존과 치료 시간을 단축한다. 김형민 대표는 “CES 수상을 통해 플라즈마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시장 다각화를 통한 매출 확대를 기대했다.
이번 CES 2025 혁신상 수상으로 대전 기업들은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알리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