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 제조업체 키옥시아홀딩스(구 도시바메모리)가 18일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키옥시아의 공모가는 1,455엔(약 1만3,471원)으로 설정됐으나, 상장 첫날 개장가는 공모가보다 15엔 낮은 1,440엔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티커는 ‘285A’가 사용된다.
이날 개장가를 기준으로 한 키옥시아의 시가총액은 약 7,720억 엔으로, 예상 시가총액 7,800억 엔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장기 저장용으로 스마트폰과 PC 등 주요 소비자 제품에서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라, 시장 개선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키옥시아는 2018년 도시바로부터 독립해 2019년 10월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주요 주주로는 베인캐피털이 주도하는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이 56%, 도시바가 32%, SK하이닉스가 간접 출자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이 컨소시엄에 약 4조 원을 투자했으며, 베인캐피털과 도시바는 6월 25일 이후 추가 지분 매각 가능성이 있다.
키옥시아는 당초 올해 10월 상장을 목표로 했으나, 반도체 업종 약세와 예상 시가총액 하락 우려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반도체 업계의 시장 변화와 키옥시아의 경쟁력 강화 여부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