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및 분과위원장들과의 오찬에서 김한길 위원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1.22/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및 분과위원장들과의 오찬에서 양극화 해소를 임기 후반기 주요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내년 초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 자리에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과 분과위원장들에게 “국민통합은 양극화 해소가 전제되어야 가능하다”며, “국민 모두가 의욕을 잃지 않고 함께 성장해야 국가의 지속적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임기 전반기에는 민간 주도의 시장경제 활성화와 규제 완화에 집중했다”며, “후반기에는 양극화를 타개해 국민 전체가 국가 성장의 엔진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특히 양극화의 구조적 원인을 면밀히 진단해 줄 것을 통합위원회에 요청했다.
양극화 해소, 구체적 대책 마련 중
대통령실은 내년 초 양극화 해소를 위한 큰 틀의 방향을 제시하고, 각 정부 부처가 이를 기반으로 세부 정책을 마련해 신년 업무보고를 통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한길 위원장은 같은 날 ‘기업 성장을 돕는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중소기업의 낮은 임금 수준이 소득 양극화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과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 성장 사다리’를 구축해 압정형 기업 구조를 안정적 피라미드 구조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과 통합위는 향후 양극화 해소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통합위에 정책실과의 소통을 주문하며, 기존의 양극화 해소 정책을 점검하고 통합위의 의견을 반영하는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2030 세대에 초점 맞춘 해법 기대
현재 양극화 해소 방안의 구체적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으나, 주요 지원 대상이 기존 소상공인과 사회적 약자에서 2030세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오찬 자리에서 “국민 모두가 의욕을 잃지 않고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