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톡 활용으로 예산 절감, 공공부문 효율화 도모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지난 2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카카오 사례로 보는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과 경영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전 교수는 공공부문에서 카카오톡의 ‘알림톡’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면서 예산 절감과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사례를 소개했다.
국방부는 올해 예비군 훈련 대상자에게 기존의 장문 문자메시지(LMS) 대신 알림톡을 통해 훈련 관련 정보를 제공하여 예비군 통지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65% 절감했다. 알림톡은 주소나 전화번호가 바뀌더라도 행정 정보를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세금 체납 징수율도 크게 향상된 사례가 확인됐다.
서울 노원구청의 경우, 공공기관 최초로 체납 고지 업무에 알림톡을 도입한 결과, 지난해 목표치를 5억 7천만 원 초과한 징수 성과를 기록했다. 인천시는 전체 징수액의 93.7%를 알림톡을 통해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 교수는 “공공부문이 카카오톡과 같은 토종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창의적인 활용 방안에 따라 국민의 편익이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연승 한국경영학회 수석부회장은 발표 세션에서 “플랫폼 산업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토종 플랫폼의 역할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