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일어업협정 재개에 대해 “외교적, 실무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의 질의에 “일본 측과 두세 가지 의견 차이가 있다”며 협상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한일어업협정은 양국 어선이 서로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조업량과 기간을 준수하며 어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규정된 조약이다. 그러나 2016년 협정이 결렬되면서 국내 수산업계는 조업 가능 구역이 좁아져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한일 양국의 어민들은 올해 초 협정 재개를 요청하는 공동 건의문을 양국 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강 장관은 또한, 서해안에서 이뤄지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문제에 대해서도 강력히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이 “중국 어업 수장과 만나 불법 조업을 강력히 항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강 장관은 “강력히 항의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