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역사와 정의 특별위원회’가 지난 2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특별위원회는 이재명 당 대표 취임 이후 당헌 제34조와 당규 제63조에 따라 지난 9월 제8차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설치된 비상설 특위로, 윤석열 정부의 역사 관련 실정에 적극 대응하고, 대일외교에서의 굴종을 바로잡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위원회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국회의원과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고문으로는 추미애, 이학영, 소병훈, 김정호 국회의원과 유기홍 전 국회의원이 참여했으며, 부위원장은 임호선, 김준혁 국회의원이, 위원으로는 이수진, 문진석, 전용기, 이용우, 이재강, 윤종군, 백승아 국회의원이 포함되었다.
출범식에서 김용만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뉴라이트 인사의 공공기관 임명, 독도 지우기,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동의 등 역사 쿠데타에 버금가는 실정을 반복하고 있다”며 “역사와 정의 특별위원회가 이러한 역사 퇴행에 선봉에서 맞서겠다”고 말했다.
이준식 공동 위원장은 “내년 광복 80주년과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국회가 해야 할 일이 많다. 위원장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역사 실정을 바로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역사와 정의 특별위원회가 앞장서서 역사 문제를 국민 속에서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국회와 민주당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워 바른 역사 인식을 국민과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사와 정의 특별위원회는 21대 국회에 이어 재설치되었으며, 최근 독일 베를린 미테구 평화의 소녀상 존치를 위해 독일을 방문하는 등 역사 문제와 관련된 활동을 활발히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윤석열 정권의 독도지우기 진상조사 특별위원회와 함께 독도 지키기 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