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가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새 대표로 선출됐다. 노다 대표는 23일 도쿄에서 열린 입헌민주당 임시 전당대회에서 에다노 유키오 전 관방장관과 이즈미 겐타 전 대표를 누르고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노다 대표는 와세다대학교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일본의 유명 정치학교인 ‘마쓰시타 정경숙’의 1기생으로 입문했다. 1993년 일본신당 소속으로 중의원 선거에서 당선되며 중앙 정치에 입문한 이후 현재까지 9선의 중의원 의원이다. 민주당 정권 시절 재무상을 지냈고, 2011년 9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총리를 역임했다. 그는 민주당 정권의 마지막 총리이기도 하다.
총리 재임 시절, 한국과의 관계는 좋지 않았다. 2011년 12월 교토에서 열린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를 놓고 양측의 갈등이 격화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 해결을 강하게 촉구했지만, 노다 당시 총리는 별다른 대응을 보이지 않아 한일 관계는 급격히 경색되었다.
노다 대표는 이달 27일 선출될 예정인 집권 자민당 새 총재(총리)에 맞서 야당을 이끌고 총선을 치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신임 총리가 취임 후 곧바로 국회(중의원)를 해산한 뒤 이르면 10월에라도 총선을 치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요 언론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입헌민주당의 지지율은 자민당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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