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주 만에 30%대로 회복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23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3주차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3%포인트 상승한 30.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조사에서 임기 시작 이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국정 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같은 기간 2.5%포인트 하락한 66.2%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0.6%포인트 감소한 3.6%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35.9%포인트로 오차 범위 밖에 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35.2%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39.2%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4.0%포인트로 오차 범위 내에 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6%포인트 낮아진 9.1%로 집계되었으며, 무당층은 8.9%(-0.9%p), 개혁신당 4.5%(+0.3%p), 진보당 1.2%(+0.3%p), 기타 정당은 1.9%(+0.1%p)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실시되었으며,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