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열린 한·일 확대 회담, 협력 강화 논의
지난 9월 6일, 서울에서 한일 확대 회담이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약 3개월 만에 다시 만나 한일 관계 개선과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며, 양국이 경제, 안보 등 다방면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해온 성과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12년 만에 재개된 셔틀 외교 이후, 기시다 총리님과 12번째 회담을 갖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기시다 총리가 임기 중 다시 서울을 방문한 것을 두고 한일 관계 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양국이 이룬 성과들을 돌아보며 “올해 양국 인적 교류가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도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미일 협력이 한층 강화되었다며, 역사적인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가 한일 양국의 긍정적 협력 모멘텀을 심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일 간, 한미일 간 협력을 계속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양국 협력의 긍정적 모멘텀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일 관계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어려운 문제들이 존재한다고 언급하며, “더 밝은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 지속될 수 있도록 양측 모두 전향적인 자세로 함께 노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태풍 산산으로 인해 일본에서 발생한 피해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하며, “재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일상 회복을 기원하며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한일 확대 회담은 양국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미래의 발전적 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