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식 “더 이상 못 참겠다”..日 ‘황혼이혼’, 통계 이후 역대 최고 globalkorea 2024-08-14 일본에서 황혼 이혼이 급증하고 있다.출처=픽사베이 일본에서 20년 이상 부부로 지내온 이들이 ‘황혼 이혼‘을 택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역대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일본의 총 이혼 건수는 줄어든 반면 황혼 이혼으로 분류되는 20년 이상 부부의 이혼이 최근 4만건 전후에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의 인구동태통계에 따르면 2022년 일본의 총 이혼 건수는 17만9099건으로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인 2002년 28만9836건보다 38.2% 줄어든 수치다. 2022년 이혼 중 결혼 기간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1만2894건)를 제외한 16만6205건을 결혼 기간별로 분석한 결과 5년 미만 부부의 이혼이 5만2606건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5년 미만 부부의 이혼 수나 비율은 혼인 수 자체의 감소에 따라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황혼 이혼은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일본에서 황혼 이혼을 택한 이들은 3만8991건으로 전체 이혼의 23.5%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가 있는 1947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혼 상담가인 오카노 아쓰코 일본가족문제상담연맹이사장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수명증가에 따라 부부가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성격이 맞지 않는 문제 등을 더 이상 못 참고 부부 관계를 리셋하려는 사례들이 눈에 띈다“고 진단했다. 파이낸셜뉴스 김수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About the Author globalkorea Author View All Posts Post navigation Previous: “대지진 전조 아냐?”…’불길한 구름’ 日 거짓 정보 확산Next: ‘방시혁과 LA 목격’ 과즙세연, 악플러에 칼 빼들었다..”많은 제보 부탁드린다” Related Stories 일본소식 일본 검찰, 아베 전 총리 살해범에 무기징역 구형 Reporter 2025-12-19 일본소식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 중앙아시아+일본 정상회의 참석 위해 일본 방문 Reporter 2025-12-19 일본소식 말차 열풍에 일본 차 수출 71년 만에 1만t 돌파 Reporter 2025-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