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 사진출처=일본총리관저 홈페이지
일본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이 10% 중반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지난 7~1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의 6월 지지율은 전달 대비 2.3%p 하락한 16.4%로 집계됐다. 2012년 자민당이 정권을 다시 가져온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자민당 파벌에서 발생한 불법 비자금 조성 사건을 계기로 추진된 정치자금규정법 개정이민심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비지지율은 전달보다 1.4% 오른 57.0%였다. 공명당과 함께 중의원에서 통과시킨 정치자금규정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별로‘와 ‘전혀‘를 포함한 부정적 평가가 69.2%로 과반이었다.
당초 야당 측은 이 개정안에 기업 및 단체의 헌금을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했으나 자민당은 수용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야당의 요구대로 “금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52.4%, 헌금을 “인정해야 한다“는응답은 19.3%로 3배 가까이 차이가 벌어졌다.
파이낸셜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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