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2024 글로벌 전략 특별위원회 워크샵 과학•기술 분야 참석자들
지난 5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 동안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의 새로운 특별위원회인 “글로벌 전략 특별위원회”가 열렸다. 이 위원회는 지난해 8월에 열린 제 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과의 통일 대화에서 민주평통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께서 해외 자문위원들에게 “글로벌 한인 인재 네트워크를 이루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발전하는 데 힘을 모아줄 것”을 직접 당부하신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이에 민주평통은 “글로벌 전략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문화•예술, 정치•외교, 의료•법조, 경제•산업, 과학•기술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내고 있는 글로벌 인재를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하였다.
선정 기준으로는 ①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실적으로 유명대학이나 연구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학자 (연구자), ②문화, 예술, 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수상경력 또는 공연 등으로 현지인 누구나 인정하는 인사, ③전문직 종사자로 현지에서 성과를 인정받거나 긍정적 영향력을 미치는 인사, ④국제기구, 세계적 기업 (UN, Google, NASA 등) 에서 근무하며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인사, ⑤주류사회에서 뛰어난 의사소통능력과 네트워크를 보유하여, 현지 정계, 재계에 영향력이 있는 인사, ⑥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거나 인정받고 있는 차세대 (20-30대) 리더로, 총 101명의 글로벌 특별 위원이 임명되었다.
한반도 평화통일 글로벌 전략에 관한 정책건의 역량제고를 목적으로 이루어진 이번 글로벌 전략 특별위원회 워크숍 첫째 날에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의 축사, 동승철 사무차장의 2024 주요 업무계획 및 특위 현황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특위 위원들의 소개와 짧은 스피치 등의 소통의 시간이 있었다. 둘째 날은 임명장 수여식 후, 김관용 수석부의장의 “한반도 통일을 위한 민주평통의 역할”에 관한 기조연설이 있었다. 이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북한의 경제•사회 실태 및 우리의 통일 정책 방향”에 관한 특별강연과 질의 응답 시간이 있었다. 특히, 탈북민 6351명에게 설문조사한 내용으로 엮은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내용은 북한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북한의 인터넷 이용불가가 98.4%의 상황에서 북한의 외부영상물 시청 경험이 83.3%, 한국의 컨텐츠가 아니라, 중국 컨텐츠를가장 많이 봤다는 결과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오후에는 분야별로 토론이 이루어져 거주국에서의 활동 및 경험을 공유하고, 한반도 통일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를 높일 수 있는 방안, 국제사회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특위 위원의 역할에 대해서 토론하였다. 제한된 시간안에서 의견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사무국에서 사전에 이런 내용들 미리 수집하고 공유해주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굉장히 효율적인 토론과 의견수렴을 할 수 있었다.
분야별 토론 후에는 각 분야의 대표자가 토론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학술적 목적의 과학•기술분야의 교류로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를 확보”를 글로벌 전략으로 제시하며 실천 과제로는 과학기술을 통한 인프라 구축, 안보 고도화로 통일기반 마련, 공동 연구, 기술분야 학술 교류 촉진 / 북한의 과학기술 역량 및 개발에 대한 예측 및 분석을 바탕으로 안보 대응책 마련 및 국제기준 수립 등을 위한 국제협력 / 국제사회와의 소통, 통일 한반도에 대한 홍보로 호감도 증진, 전문성을 활용한 재능기부, 학생 교류프로그램 등 추진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그리고 평화통일 알고리즘을 제시하였다. 통일에 대한 필요성인지 → 목표설정 → 세부전략실행 → 피드백을 통한 전략실행. 그리고 생각의 변화와 행동의 변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지하였다.
마지막 날에는 특위 운영과 활동 등에 관한 의견수렴의 시간과 글로벌 전략특위 활동 결의문 낭독, 오병문 글로벌 특위 위원장의 폐회사로 워크숍을 마쳤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글로벌 전략 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참가자들과의 좋은 연대감이 형성되었고, 각자가 공공외교는 물론 통일역량과 통일의지 결집을 위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행동하고참여하는 선도자 역할을 해야함을 잘 인식하게 되었다.
전쟁 중에 납북되어 돌아오지 못한 전시납북자 10만여 명, 전쟁 이후에 납북되어 돌아오지 못한 전후납북자 516명, 북한에 납치•감금되어 돌아오지 못한 억류자 6명, 포로가 되었다가 돌아오지 못한 국군포로 6만여 명. 통일부는 자국민 보호라는 국가책무적 관점에서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해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나를 잊지 말라는 의미를 가진 물망초 꽃말처럼 세 송이의 꽃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을 잊지 않겠다는 물망초 피우기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필자는 2012년부터 한국에서 이러한 활동을 꾸준히 해온 사단법인물망초의 해외지부인 물망초 재팬의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일본도 북한에 의한 납치자문제는 정부의 주요 현안 중 하나이다.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총리의 방북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13명의 일본 국민의 납치를 인정하였고, 5명이 일본으로 귀국하였으나, 일본 내의 870여 명의 실종자에 대해서는 일본 내에서도 납치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9만 여 명에 달하는 북송 재일동포의 인권문제도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할 문제이다. 물망초 재팬은 이런 의미에서 일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자 한다. 글로벌특위의 멤버로서, 통일에 대한 의식을 제고하고, 사회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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