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年 4月 月 19 日 金曜日 13:3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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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재료값 급등에 일본 맥도날드도 ‘휘청’

엔저(엔화 약세) 원자재값 급등에 고성장을 지속하던 일본 맥도날드도 실적 하향조정의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

12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맥도날드 매출액은 2020 7월부터 29개월 연속플러스가 이어졌다. 올해 12월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3500억엔(33500억원) 예상된다.

그러나 당초 1% 증가한 350억엔( 3350억원) 예상했던 영업이익은 3% 감소한335억엔( 320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긍정적이던 실적 흐름이 꺾일 것으로 보인다.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은 엔화 약세와 원자재값 급등이다. 식재료와 포장재 등의 조달비용이 대폭 올라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는 9 햄버거 가격을 130( 1244)에서 150(1435)으로 올리는 제품 60% 가격을 10∼30( 100∼300) 정도 인상했다. 수익성 방어를 위해 올해들어서만 두차례나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나 전체 실적을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맥도날드는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동안 변화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교외드라이브스루 테이크아웃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코로나 전인 2019 191억엔( 1830억원)이었던 설비투자액은 지난해에는 60% 증가한 297억엔( 2840억원), 올해에는 300억엔( 2870억원) 것으로 관측된다.

투자가 커지면서 자산도 불어나고 있다. 2021 기준 총자산은 2601억엔( 24900억원)으로 2017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투자 효율은 좋지 않은 편이다. 회사가 자산을 이용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익을 올렸는지를 보여주는 총자산순이익률(ROA) 보면 2021 9.7% 2017 12월기의12.8%에서 떨어졌다. 올해 순이익률은 5.7%까지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 개선을 위한 묘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닛케이는전년도 기준 맥도날드의 현금 보유고는 502억엔( 4800억원)으로 풍부하다다만 투자 효과가 충족되지 않으면 수익률에 대한 압박이 심화될 이라고 분석했다.

파이낸셜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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