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그간평양냉면을두고 ‘최고지도자의가르침이담겨있다’ 등의의미를부여하며일종의선전도구로이용해왔다. 북한조국평화통일위선전매체인우리민족끼리는지난달20일 ”(김정은국무위원장이) 2011년 2월 2일과 10월 17일등여러차례에걸쳐김일성주석과김정일국방위원장의뜨거운인민사랑이어려있는옥류관에서평양냉면을잘만들어인민들에게봉사하는데대한가르침을줬다”고보도한바있다.
특히 (김위원장이) 평양시내이름있는식당간국수경연도조직하도록하고경연심사방법도가르쳐줬다“며 ”국숫발의굵기와반죽을비롯해조리방법까지일일이가르쳐줬고평양냉면의고유한맛과전통이살아나게국수를잘만들어인민들에게봉사하도록거듭당부했다”고강조했다.
노동당기관지노동신문은지난 4일 “평양냉면풍습이인류의대표적인비물질문화유산으로정식등록됨으로써날로빛나게계승발전되는조선민족의유구한역사와전통이세상에널리알려지게됐다”고주장했다.
북한이평양냉면에최고지도자의사랑이나당의영도가깃들어있다고선전하는건평양냉면이북한을대표하는민족음식이라는상징성을가진데다 ‘음식외교’의첨병역할을하기때문으로보인다. 북한은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때옥류관수석요리사가직접만든평양냉면을남측평화의집만찬장에올렸고 9월평양남북정상회담때도남한기업총수들에게옥류관에서냉면을대접한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