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주 만에 30%대 중반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1~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6.4%, 부정평가는 60.8%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했을 때 긍정평가는 3.0%포인트(p) 올랐고 부정평가는 3.0%p 떨어졌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4.4%p로 지난주(30.4%p)보다 격차가 줄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대구·경북(1.2%p ↓)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상승했다. 특히부산·울산·경남에서 8.8%p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광주·전라(7.4%p ↑), 서울(4.3%p ↑), 인천·경기(1.1%p ↑) 순이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으며 이념성향별로 봤을 때도 중도층에서 3.1%p, 진보층에서 2.9%p가 올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조사 대비 2.6%p가 하락한 45.5%를 기록했으며 국민의힘은 3.0%p 오른 36.8%, 정의당은 0.2%p 하락한 3.8%를 기록했다. 기타정당은 1.5%였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윤 대통령 국정평가와 같이 상승했다. 특히 중도층이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이면서 추가 상승 여부와 폭이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파이낸셜뉴스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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