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年 11月 月 29 日 火曜日 3:0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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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을 통한 평화와 화합의 메세지…’한일평화 전통예술 한마당’ 현장 스케치 

(: 20 일본중부협의회 동우석 청년자문위원기자)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불던 2022 10 8 토요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 위치한 나고야 능악당(名古屋能楽堂)에서 2한일평화 전통예술 한마당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일본지역회의(부의장:김광일) 주최하고 일본중부협의회(회장:배정희)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일 양국의 우호와 동북 아시아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준비한 한국과 일본의 전통문화예술 공연이 진행되었는데요.

한일평화 전통예술 한마당 홍보물

나고야 대한민국총영사관 박선철 총영사 김승환 영사, 일본 아이치현 오오무라 히데아키 지사, 일한경제문화협의회 호리에 토시미치 회장, 한국민단 아이치현 지방본부 하윤실 단장, 한국 페스티벌 2022 in 나고야 다나카 카즈키 사무국장, 세계한인무역협회 나고야지회 최병주 수석부회장, 학교법인 아이치 한국학원 장영식 이사장, 서울패션위크 총괄사 매니저 세계문화예술재단 곽경실 한국부위원장 내빈을 비롯해, 민주평통 위원, 재일동포 지역주민 400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한국과 일본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있는 무대 아니라, 양국의 예술가들이 협력하여 준비한 합동 무대가 커다란 감동과 소중한 메세지를 전달해 관람객들의 절찬과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한일 양국의 우호와 동북아시아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아름답고 흥겨운 전통 문화예술의 향연, 지금부터 제가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출연진 및 내빈 단체 사진

[전통예술과 문화교류를 통한 한일간의 우호증진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기원]

일본지역회의 김광일 부의장의 개회사로 한일평화 전통예술 한마당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출연자와 내빈을 비롯한 행사 주관 후원 단체를 열거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 김광일 부의장은, “한일 양국의 관계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k-pop k-food등으로 대표되는 민간 문화 교류는 어느 보다 활발하기에, 문화 교류를 통해 경색된 한일 양국의 우호는 물론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긴장이 고조되어 가는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행사를 주최했다 주최 배경을 설명한 , “양국의 훌륭한 문화와 예술가들의 공연을 보고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인사했습니다.

일본지역회의 김광일 부의장 개회사

뒤를 이어 행사 주관 단체장으로 소개된 일본중부협의회 배정희 회장은 참가자 내빈 모두에게 감사인사와 더불어 행사를 준비한 일본중부협의회 이경미 공공외교분과위원장 및 출연진과 운영위원회의 노고를 치하한 , “다들 힘을 합쳐서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니 충분히 즐겨 주시고 귀가하실 때는 모두 웃는 얼굴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짧지만 인상적인 환영인사를 했습니다.

일본중부협의회 배정희 회장 환영인사

내빈을 대표하여 축사를 오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는 인삿말과 축사의 끝을 한국어로 말해서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는데요. “양국간 정치적으로 복잡한 과제가 있으나 민간 교류의 활성화로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갈등을 극복할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한 , 아이치현과 나고야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국과의 다양한 교류 사업과 나고야 한국 페스티벌 2022 등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아이치현과 나고야시는 지금도 한국과 사이가 좋으며 앞으로도 항상 친밀하게 지냈으면 한다 바람을 전했습니다.

오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 축사

[1~인생의 희로애락부터 1400 전의 원조 한류까지 다채로운 예술의 향연]

인사 축사가 끝나자 본격적으로 한마당 무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오프닝 무대는 2017년 대한민국 전국국악 통합 콩쿠르 대상인 대통령상에 빛나는 김일지 선생님의 [승무(僧舞)] 꾸며졌는데요.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27호인 승무는, 끝내 수행을 이루지 못한 승려의 고뇌와 삶의 애환, 인생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전통무용으로, 불교적이고 종교적인 색채가 있지만 오랜 세월 민중들 사이에서 전승되어 민속무용의 대표적인 춤이라고 합니다. 장단의 변화에 따라 춤사위가 변하고, 무용수의 표정과 장삼의 움직임으로 전통무용에 배경지식이 없어도 대략적인 흐름과 내용을 있었습니다. 전반에는 무겁고 느린 장단에 번민하고 고뇌하는 듯한 춤사위였다면, 후반으로 갈수록 빠르고 격한 장단으로 변하며 마치 번뇌와 싸우며 몸부림을 치는 듯한 춤사위로 변했습니다. 또한 장삼의 움직임은 신비로우면서도 유려했고, 후반의 북을 치는 부분은 악운을 쫓고 갈등을 초월하여 세속적인 번뇌가 모두 승화되는 듯한 표현에 몰입감이 극대화 되었습니다.

고뇌와 삶의 애환을 표현한 승무

번째 무대는, 이미향 해금 연주자의 해금 독주조명곡이었습니다. 조명곡은 제목 그대로 새의 지저귀는 소리를 주제로 독주곡 이었는데요. 빠른 속도와 다양한 전조, 그리고 현란한 테크닉으로 새소리를 묘사하는 화려하고도 즉흥적인 구성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마치 새가 앞에서 지저귀고 즐거워하며 날갯짓을 하는 듯한 느낌이 정도로 생생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새소리를 표현한 해금 독주 ‘조명곡’

번째 무대는 미마지(味魔之)라는 제목의 일본창작무용 이었습니다. 미마지는 백제 때 무용가로, 중국 오나라에서 기악무(楽舞) 배우고 612년에 일본에 귀화하여 나라(奈良) 사쿠라이(櫻井)라는 지역에서 소년들에게 기가쿠(,일본전통의 무언 가면극) 을 전파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무려 1400 전에 일본에 문화를 전파한 한류의 원조라고 수도 있겠는데요. 현대무용가인 후키 에리카( 恵里香)씨가 미마지를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수려한 춤사위에 한국 전통악기인 해금과 장구가 연주하는 배경음악이 더해져서 () () 조화, 그리고 일본의 무용과 한국의 음악이 어우러진 이색적이면서도 조화로운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일본창작무용 미마지 무대

1부의 마지막이자 번째 무대를 장식한 것은, 고대로부터 전해지는 한국의 전통 현악기 아쟁 산조였습니다. 아쟁은 원래 개나리 나무로 만든 막대기를 사용해서 현을 문질러 연주하던 것이, 1900년대 서양의 바이올린의 영향을 받아서 현재의 활대를 사용하는 형식으로 개량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번 무대에서 선보인 산조는 비교적 최근인 19~20세기에 등장한 국악 장르로, 전라남도 지방의 풍속음악과 판소리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형태를 박근종 아쟁연주자가 들려줬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낮고 구슬픈 듯한 음색으로 시작되었지만, 점점 빨라지는 장단과 장구의 반주 추임새와 더불어 신명 나고 자유분방한 느낌으로 변하며 마치 한국 스타일의 재즈를 듣는 같은 느낌의 감각적이고 멋있는 무대였습니다.

아쟁신조 무대

[2~한일 양국의 전통무용 콜라보 무대로 염원하는 우호와 평화]

10분의 휴식시간 후에 계속해서 진행된 2부의 무대이자 다섯 번째 무대는, 김일지 예술단(김일지, 김형자, 김사지 무용수) 여러분이 준비한교방살풀이였습니다. 교방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기녀가 노래와 춤을 학습하고 수련했던 관청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교방에서 기녀들에 의해 계승된 여러가지 중에서도 전통무용의 핵심이라고 있는정중동(静中動)’ 가장 표현된, 또한 섬세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고도의 예술성을 갖춘살풀이춤 이번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이번 무대 역시 일본과 한국 전통예술의 조화로움을 느낄 있는 무대였는데요. 소나무 원목의 색감이 살아있는 차분하면서도 정갈한 느낌의 일본전통 스타일의 무대 시설과,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깔의 한복을 입은 예술가들의 흐르는 듯한 유려한 춤사위가 매우 강렬하게 대비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환상적인 무대였습니다.

일본의 무대시설과 한국의 한복이 조화를 이룬 교방살풀이 무대

이어진 여섯 번째 무대는 이번 한마당의 하이라이트라고도 있는 일본무용후지무라사키(藤むらさき・등나무꽃의 연보라빛)’ 공연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등나무꽃이 풍성하게 흔들리는 정경에 날아든 나비가 춤을 추는 모습을 형상화 여성 무용으로, 일본 전통예술인 가부키의 곡으로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특별출연한 와카야기 키치쥬센(若柳吉寿扇) 선생님의 독무로 무대가 시작되었는데요. 절제된 춤사위 속에서 우아하면서도 단아한 처녀가 연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무대 중반에 하얀색 한복을 입은 김일지 선생님이 등장하면서 춤사위는 절정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화려한 곡선과 턴을 중심으로 김일지 선생님의 춤은 마치 마리의 나비와 같았고, 간결한 직선과 섬세한 손동작을 중심으로 와카야기 선생님의 춤은 나비를 보고 호기심에 쫓아가는 청초한 처녀의 모습 자체였습니다. 분의 춤사위는 따로 같이 어우러지며 편의 드라마 같은 느낌을 자아냈고, 한국과 일본 전통무용의 특징이 도드라지면서도 자연스럽게 융화되면서, 다른 곳에서는 감상할 없었던 신선하고 인상적인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공연이 끝난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올 밖에 없었던 감동적이고 정말 훌륭한 무대였습니다.

한일 전통무용 콜라보 공연 ‘후지무라사키’
한일 전통무용 콜라보 공연 ‘후지무라사키’

공연을 절정으로 끌어올린 일곱 번째 무대는 사물놀이 였습니다. 한국의 전통음악 예술을 대표하는 사물놀이는 이름 그대로 개의 타악기를 사용한 앙상블로 일본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명한데요. 사실은 민중의 예능이었던 농악 가락을 기본으로 1978년에 재구성하여 탄생한 공연으로, 의외로 역사가 길지 않은 현대국악 장르라고 합니다.

이번 한마당 무대에서는 김국전, 민준홍, 조혜미, 도종우의 4인으로 구성된 사물놀이 팀이 환상적인 호흡으로 신명나는 우리 가락을 연주하여 공연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고 갔는데요. 일본인 관객들도 처음에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하다가 조금씩 어깨를 들썩거리기 시작하더니, 공연 후반부에는 신나게 박수를 치며 함께 즐기기 시작했으며, 공연이 끝난 후에는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성이 쏟아졌습니다.

신명나는 우리 가락, 사물놀이 무대

한일평화 전통예술 한마당의 대미를 장식한 여덟 번째 무대는 장구춤 공연이었습니다. 김일지 선생님의 독무로 꾸며진 이번 무대는 한국 제주도의 오돌또기 민요와 북한 함경도의 신고산 타령을 배경음악으로 선정하여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겼는데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타악기인 장구를 어깨에 둘러멘 채로 연주를 하며  춤도 춰야해서  눈에 봐도 굉장히 어려워 보임에도 불구하고, 동작들이 하나하나 우아하면서도 율동감이 넘치는 매혹적인 무대였습니다. 특히, 몸의 회전력을 이용해 장구를 목에서 크게 돌리다가 순간적으로 멈춘 , 사뿐히 다음 춤사위가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관중석에서는 퍼포먼스에 압도된 듯한 감탄사와 박수가 흘러나왔습니다.

우아하면서도 율동감 넘쳤던 장구춤 공연
우아하면서도 율동감 넘쳤던 장구춤 공연

김일지 선생님의 장구춤이 끝나자, 관중석에서는 환호성과 함께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퇴장한 김일지 선생님이 와카야기 선생님과 손을 잡고 무대인사를 위해서 함께 걸어나오는 장면에서는 한층 커진 환호성과 박수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모든 무용수와 연주가들의 무대인사 사진 촬영을 끝으로 한일평화 전통예술 한마당 공연이 막을 내렸습니다.

무대인사를 위해 함께 걸어 나오는 김일지 선생님과 와카야기 선생님

[우호와 평화, 그리고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는 축제의 한마당]

공연을 관람한 많은 분들께서 감상평을 남겨주셨는데요.

자문위원은코로나로 인해 동안 공연을 없었는데 오래간만에 직접 전통 음악과 춤사위를 감상할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고향의 향수를 느낄 있는 귀한 시간이었고, 멀고도 가까운 나라로 불리는 한국과 일본 무용수 분이 하나의 예술을 만들어 내는 자체가 감동이며 새로운 예술이었다 평을 남겼습니다. 다른 재일한국인은한국에서도 보기 어려운 초호화 게스트들의 공연을 일본 나고야에서 보게 되어서 기쁘다라는 말과 함께, “김일지 무용가와 와카야기 무용가의 전통무용 콜라보를 보며 분의 친근감과 일체감에 매료되어 황홀한 시간에 빠져버렸다 감상평을 주셨습니다.

또한 일본 관객분들도 많은 호평과 함께 출연진 운영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겨 주셨는데요. 평소에 거의 한국 전통 예술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일본의 젊은 관객은, “무대에서 라이브로 연주된 한국 전통 악기들이 내는 소리의 감동을 느낄 있어서 좋았다 했으며, 반대로 평소에 한국드라마를 자주 본다는 일본의 여성 관객은한국드라마황진이에서봤던 의상과 , 그리고 소리들이라 친근감이 들었고 그걸 직접 보고 들을 있어서 재미있었다라면서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다른 일본 관객은 곳에서만 있는 일본과 한국의 무용 협연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으며, 사물놀이는 너무나 신나서 브라보!!! 라고 외치고 싶을 정도로 즐거웠다 감상평을 남겼습니다.

공연 후 무대인사 하는 출연진들

작년에 이어서 두번째로 열린 이번 한일평화 전통예술 한마당은 한일 양국의 전통문화 및 예술가들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양국 아니라 동북아시아와 세계 모든 나라의 우호와 평화, 그리고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는 축제의 장으로 성황리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문화와 예술 아니라, 다른 많은 분야에서도 이와 같은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우호와 평화를 모토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서로 발전하며 웃는 얼굴로 지낼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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