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00명의 직원을 고용해 노래방 체인점과 부동산 임대업 등의 사업을 일본에서 전개 중인 가네시마간코(金嶋觀光)그룹의 김소부 회장이 도쿄의 아동양육시설인 교세이 학원에 1천만 엔을 기부했다고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 19일 발표했다. 김 회장은 민단 산하의 생활상담센터에서 소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교세이 학원은 사회적 보호가 절실한 중학생부터 18세 이하의 청소년들의 취직 등 사회 진출을 돕는 시설이다. 교세이 학원측은 이번 기부금을 성인이 돼서 시설을 떠나는 청소년들의 지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타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일 양국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재단 설립을 계획 중”이라며 “이에 앞서 아동양육시설부터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기부 활동은 이전부터 꾸준히 이어졌다. 한국에서 재해 소식이 들려오면 복구 의연금을 기부했고 동일본대지진 때는 이바라키 현에 1천만엔의 지원금과 식료품을 기부했다. 또 재일교포 스포츠 선수 육성을 위한 기금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이 같은 활동이 한국정부로부터 인정받아 2016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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