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年 4月 月 25 日 木曜日 9:1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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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통합 뒤로 하고 경제 택했다

윤석열 정부 내각이 윤곽을 드러냈다. 이번 내각 인선을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국민통합 버리고경제 살리기 집중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내정자로 연결되는 정책통 인사로 경제라인을 구축했고 대선기간 정책을 총괄한원희룡 제주지사를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지명해 부동산 정책에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당선인은 최측근이자, 거대야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집중 타깃이던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 법무부 장관에 지명하면서 민주당과의 대립을 택했다. 여기에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추천한 인사가 이번 내각에서 배제돼 통합과 협치는 배제됐다는 지적이다.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에 내정된 김대기 내정자는 13 서울 종로구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대통령 당선자께서 생각하시는 국정철학이 국민통합과 경제살리기 두가지 분야라면서 “(당선자는) 특히 경제쪽을 중요시 하는 같다 말했다.

내정자의 발언처럼, 이번에 발표된 당선인의 내각 인선을 보면 경제 분야에선 야당과대립을 피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꾀하지만, 그외 분야에선 정면대결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 경제수석, 노무현 정부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국무총리를 역임한 한덕수 후보자와 민주당 의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다지고 있는 추경호 후보자는 무난한 청문회 통과를 넘어 물가상승 불안한 경제 상황을 관리할 인사로 꼽힌다.

한덕수, 추경호 후보자와 같은 경제관료 출신인 김대기 비서실장 내정자가 적극적인 지원업무까지 맡으면서 정부 초반 안정적인 경제 관리로 지지율 누수를 막는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3 의원 출신인 원희룡 후보자에게 정부 부동산 정책 실무를 담당할 국토부 장관을 맡기면서 차별화 포인트로 제시했다.

하지만 당선인이 당선 직후 밝힌 협치와 국민통합 키워드는 이번 인사에선 완전히 배제됐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이 강행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대응하기 위해 당선인은 민주당과 대립하던 한동훈 후보자에게 법무부를 맡기기로 하면서 정국 경색은 장기화 국면으로접어들게 됐다.

당선인은 전문성을 이번 내각 인선의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으나, 오랜 지인을 비롯한 당선인과의 친밀도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것도 부담 요소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당선인과는 대학시절부터 알아온 40 지기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당선인의 충암고서울대 법대 라인 후배다.

한동훈 후보자는 윤석열 검찰총장 당시 윤석열 사단의 핵심 검사였고, 권영세 통일부 장관후보자는 대학 시절 형사법학회 활동도 함께 하면서 친분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선에서 당선인과 단일화를 했던 안철수 위원장이 추천한 사람들이 모두 배제되면서, 공동정부 구상마저 불투명해지고 있다.

위원장이 보건, 복지, 과학기술 분야에 집중하면서 보건복지부 장관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교육부 장관 4 장관직에 안철수계 인사들이 추천됐으나 모두 반영되지 않았다.

1 인선에 이어 2 인선에서도 자신의 제안이 반영되지 않자, 위원장도 불편한 심기를 행동으로 보였다. 13 예정된 당선인을 비롯한 분과 인수위원들과의 도시락 만찬 자리에 불참한 것이다. 공동정부가 어려워진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위원장은 답변하지 않은채 자리를 뜨기도 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인수위원까지 사퇴한지 이틀만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을 인수위원으로 대체하면서, 당선인과 위원장간 갈등을 메울 여지마저 사라졌다는 지적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위원장은 공동정부를 얘기하지만, 인사에 전권을 당선인의 생각은 달랐을 이라며정작 대선에서 야권단일화가 당선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당선인은 위원장에게 인수위원장을 맡게 것만으로도 채무를 갚았다고 생각할 있다 진단했다.

파이낸셜뉴스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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