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상권 전경. 상가정보연구소 제공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당 영업이익이 50% 가까이 줄어들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소상공인이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사업체당 매출액은 월평균 92만원 줄었다. 그러나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오히려 전년대비 4.7% 증가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소상공인실태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당 영업이익은 1900만 원으로 2019년(3300만 원) 대비 43.1% 감소했다.
특히 타격이 컸던 산업은 예술·스포츠·여가업으로 85.2%(1700만원)나 감소했다. 교육 서비스업은 66.4%(1500만원), 숙박·음식점업은 56.8%(1600만원)나 줄었다.
매출액은 사업체당 2억2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3%(1100만원) 감소했다. 월평균 92만원씩줄어든 셈이다. 예술·스포츠·여가업은 11.9%(800만원) 감소했고, 제조업은 12.2%(5300만원) 줄었다.
사업체의 부채 보유비율은 60%로 8.1%p 증가했다. 제조업(10.7%p), 도·소매업(9.8%p) 등모든 산업에서 증가한 것이다. 사업체당 부채액은 1억6900만원으로 전년대비 1.4%(200만원) 감소했다.
소상공인 종사자는 557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13.5%(87만1000명) 감소했다. 역시 예술·스포츠·여가업에서 20.5%(3만9000명) 줄어 가장 감소 폭이 컸다.
이런 가운데 사업체 수 자체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290만2000개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대 이하 사장의 수가 전년대비 163.6%(11만3000명) 늘었다. 반면 50대(-1.3%), 60대 이상(-0.7%) 등에서는 오히려 줄었다.
창업자들의 창업 동기로는 ‘자신만의 사업을 경영하고 싶어서‘라고 답한 비중이 64.0%로 전년 대비 5.6%p 증가했다.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라고 답한 비중은 5.8%에서 6.8%로1.0%p 늘어났다.
경영애로를 묻는 질문에는 경쟁심화(38.3%), 상권쇠퇴(37.6%), 원재료비(28.7%)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방역조치(21.0%)도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등 재난대응에 필요한 정책으로는 보조금 지원(67.7%), 융자확대(33.0%), 사회보험료 완화(21.4%)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파이낸셜뉴스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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