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기 환경부 차관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요소수 유통교란행위및 불법제품 유통 점검·단속을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각 기관별 점검계획을 보고받고 있다. 출처=환경부 홈페이지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8일 호주에서 긴급 공수하기로 한 요소수 2만리터(20톤)와 관련해 “관계부처와 협업해 우선순위에 따라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차관은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요소수 불법유통 정부합동 조사계획‘ 브리핑을 통해 “우선적으로 시급하게 공급을 해야 되는 물류 등에 우선순위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요소수 재고량에 대해서는 “파악해 나가고 있어 명확하게 몇톤이라고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요 업체들을 중심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등과의 접촉과 관련해선 “전 세계적인 대란도 있지만 중국, 호주, 베트남 등 여러 국가와 다양한 경로들을 통해 요소수의 원료가 되는 요소와 요소수를 수입하는 부분들에 대해 (각 국과) 긴밀히 접촉을 하고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현재 차량용 요소수는 하루 600톤, 월간 2만톤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음은 홍 차관과의 주요 일문일답.
━요소수 매점매석 관련 제보 들어온게 있는지.
▲매점매석 고시는 오늘부터 시행됐지만 지난주 11월 4일부터 환경부 소속 지방청에서 신고 센터를 운영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87건의 요소수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여기에는 매점매석을 비롯해요소수를 비축하고 있다는 제보, 요소수 판매 가격이 과다하다는 등 다양한 제보가 있다.
━국내 요소수 재고량은.
▲현재 차량용 요소수는 하루 600톤, 월간 2만톤 정도가 필요한 걸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해 현재정부에서 실제 제조사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요소량이 얼마인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아직 명확하게 몇톤이라고 라고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주요 업체들을 중심으로 파악하고 있다.
━호주에서 수입한 요소수 2만리터는 차량용인가.
▲호주 2만리터 들어오는 부분은 20톤 정도로 환산될 수 있다. 차량용이고 관계부처와 협업해 우선적으로 시급하게 공급해야하는 부분에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부대 물량 등도 국방부 중심으로 어느정도 수치는 갖고 있지만 좀더 정확한 수치 확보해서 공급할 방안 추진 중에 있다.
━일본 등 각국과의 접촉은.
▲중국, 호주, 베트남 등 여러 국가와 다양한 경로들을 통해 요소수의 원료가 되는 요소와 요소수를수입 하는 부분들에 대해 긴밀하게 접촉을 하고 협력을 해 나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신속하게 도입하기 위해서 호주 같은 경우에 군 투입 방안까지 논의 중이다. 우라나라로 가져올 경우 수송할 대책방안을 마련하려 한다.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전환 검토하고 있는데.
▲현재 산업용 요소수 가지고 그것이 차량용 요소수 기준에 적합한지 분석중이다. 시험 결과가 이번주 말 정도에 나오지 않을까 한다. 아울러 최종 결과 나오기 전이라도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오늘중 관계 전문가들 회의 소집해서 여러가지 가능성 등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구하는 과정을 추진하고 있다.
차량용 요소수의 경우 18가지 정도의 제조 기준을 가지고 있다. 이 18가지 기준에 대해 산업용 요소수가 적합한지 분석하고 있다. 산업용 요소수를 실제 운행하는 자동차에 투입할 수 있는지 이것도 검토하고 있다. 차량에 실제 주입해 배출가스 시험 등 현재 분석 중에 있다. 차량에서 시험하고있고 분석결과가 일괄해서 나온 이후에 이번주 말 정도에 종합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산업용->차량용 전환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산업용 가능하다는 결론 나올 경우에는 산업용은 차량용보다 좀더 보유하고 있는 물량이 있기는하다. 산업부와 같이 보유 현황도 조사하고 있지만 이게 그렇게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이것 또한 단기간에 할 수 있는 조치라고 판단한다. 시급한 화물차가 55만대 정도 되는데 55만대 중에서도 우선 물류난 이런 것들을 없애기 위해 우선적으로 공급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이 부분으로 해소할 수 있는건 아니고 긴급하고 들어오는 요소수 물량이라든지 군부대나 이런여유분을 활용할 수 있는 여유분 등을 다 조합을 해서 물류 대란을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배기가스저감장치(SCR) 프로그램 해제 여부는 검토하고 있는지.
▲수급 문제와 관련해서 SCR 프로그램을 해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하지 않느냐 이런 논의들은있었지만 지금까지 환경부에서 검토해 본 바로는 단기적으로 이 부분 추진하긴 곤란하다는게 결론이다. 2016년 이후 경유 자동차는 SCR 부착해서 질소를 저감하고 있는데, 해제를 하면 요소 분사가 안된다. 그러면 시동 자체가 안 걸리게 된다. 이것을 다 해제한다고 하면 특정 제작사의 경우에도 30여종 이상의 차가 있기에 해제하는 프로그램을 모두 개발해야 된다.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엄청난 비용이 든다. 법적으로도 특허권을 외국 회사에서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협의가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은 단기적으로 고려할 사항은 아니고 수급 안정을 우선적으로 하는게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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