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600억 달러를 넘으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8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8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4639억3000만 달러로 전월말(4586억8000만달러)보다 52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7월에 이어 두달째 증가하면서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IMF(국제통화기금)의 일반배분에 따른SDR(특별인출권) 보유규모가 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도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자산별로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이 4183억달러로 전체 90.2%를차지했다. 예치금은 209억9000만달러(4.5%), SDR은 151억9000만달러(3.3%), 금은 47억9000만 달러(1.0%)로 나타났다. IMF에 대한 교환성통화인출권리인 IMF포지션은 46억5000만 달러(1.0%)를 차지했다.
7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달에 이어 세계 8위를 유지했다. 중국이 3조2359억달러로 1위를 기록했고 일본이 1조3865억달러로 2위 스위스가 1조862억달러로 3위 순이었다.
파이낸셜뉴스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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