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年 5月 月 29 日 日曜日 2:4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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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추장’이 된 한국인…김태균 대표가 말하는 아프리카의 가치와 의미는?

한국에서 대기업을 다니다 꿈을 좋아 아프리카로 떠난 김태균 대표는 12 동안 회사와 NGO 그리고 한글학교 등을 아프리카에서 운영하며, 30여개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그가 진행한 프로젝트들엔 글로벌 전자회사 에이전트 1800 , 2 학교 건립, 11 도서관 프로젝트 진행, 개안 수술 1100 건이 포함되어있다.

대표가 아프리카로 떠난 이유는 무엇이며 어떤 가치를 그곳에 전하고 싶었던 것일까? 대표와의 인터뷰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해 보았다.

한국에서 s전자회사를 다니다가 아프리카로 갔다고 들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아프리카 갔는가?

20 꿈이 3세계 청소년들에게 교육과 문화의 기회를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꿈을 버릴 없었다. 이를 지켜보던 아내가 이제 회사를 그만둬도 된다고 먼저 말해줬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2009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나이지리아로 떠났다. 나보다 먼저 아프리카로 진출했던 형의 도움으로 아프리카에 쉽게 정착할 있었다. 어릴 때부터 형은 마음속의 히어로이기도 했는데 형의 도움으로 실수없이 정착하는 것이 가능했다. 나의 목표는 사업을 잘해서 돈으로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와 교육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었는데, 사업이 진행이 되었고 수익금과 인프라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할 있었다.

구체적으로 아프리카에서 어떤 활동을 하였나?

일반 기업과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였고 의료NGO 병행하였다. 일반 기업활동으로는 한국 전자회사를 포함하여 글로벌 전자회사의 아프리카 마케팅 에이전트를 하였다. 신문/라디로/TV광고의 제작부터 송출까지 진행하였고, 특히 전자회사 대리점 인테리어 공사를 많이 했다. 당시만 해도 아프리카의 대리점이 풍경이 시멘트 등이 고스란히 노출되고 어수선하고 어두운 진열장에 물건을대충 올려놓고 파는 식이었다. 그런 곳에서 백만원하는 제품들을 팔고 있으니 제품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줄 없는 환경이었다. 여기에 한국에서 불러온 10여명의 한국 디자이너들과 한국 목수들 그리고 그들의 손과 발이 되어준 현지인 인력 100여명이 함께 힘을 합쳐 글로벌스탠다드를 주창하며 만들어 나갔던 서비스와 결과물은 아프리카에서 단연 돋보일 밖에 없었다.

필름 아카데미 수료생들과 함께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30여개국에 진출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수익금은원래의 목적대로 아프리카 현지인들을 위해 사용하기 위해 노력했다. 현지 청년들에게 직업교육과 일자리 제공을 위해 노력하였고, 필름 아카데미를 무상으로 운영하여 영상 촬영 편집 기술을 무료로 가르치기도 했다. 현지의 3 대학에서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창업가 정신을 전수하기도 하였고, 학교 건립과 도서관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외에 식량 지원사업과 우물 사업도 했다.

현지인 직업교육과 고용은 어떤 방식으로 하였나?

저희 회사를 다녔던 직원들 중에는 고아원에서 친구들이거나 초등학교도 졸업 못한 친구들이 많았다. 직원 채용 시에 학력은 전혀 따지지 않았고, 다만 3개월의 인턴 기간 동안 구구단을 외우면 채용하였다. 급여도 동종 업종에 일하는 현지인들보다는 많은 편이었다. 나이지리아 사업장에서는 100명의 현지 직원 10 정도가 1000달러 정도를 받았었다. 평균 현지 노동자 급여가70~150달러를 받는 것과 비교하면 급여가 매우 높은 편이었다.

김태균 대표, 현지인들과도 관계가 아주 좋을 밖에 없겠는데?

아프리카 현지 분들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저를 도와주시는 현지 대모님, 현지 대부님도 있을 정도이다. 탄자니아에서는 17년도에 카메라 장비들을 도둑맞은 적이 있는데, 장비들이 필름아카데미를 위한 전문 카메라들이어서 가격이 도합 5천만원 정도하는 장비들이었다. 현지친구들이 소식을 듣고 안타까하고 슬퍼해주며 여러 사람들이 나에게 송금한 적이 있었다. 카메라를 잃어 버린 보다 놀라운 경험이었다. 현지인들이 외국인을 돕기 위해 직접 후원한 흔치않은 사례였기에, 이를 듣고 다른 한인분들도 놀라워하셨다.

보바군와 추장 작위서와 추장 활동 모습

김태균 대표는 <추장>이라고 불리기도 하던데 이유가 있는가?

2016년도 나이지리아 요루바 부족의 왕에게 보바군와라는 추장 작위를 받았다. 요루바 부족은 나이지리아에 4천만명, 서아프리카에 8천만명 정도 있는 부족이다. 나의 활동 모습을 지켜 보던 현지 추장들이 왕에게 여러차례 보고하고 있었다. 소식들을 접하신 아데레미 왕께서 추장 작위를수여 하셨다. 정확한 명칭은 이도오순 킹덤(IDO-OSUN Kingdom) 보바군와(BOBAGUNWA)추장이다. 추장은 영국식으로 따지면 백작에서 남작 사이라고 보면 된다. 추장 작위를 받은 덕분에 치안 상황이 좋지 않은 지역에서도 안전하게 활동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외국인이 추장이 되는 의미가 크다면서?

추장제가 남아있는 국가는 아프리카에서도 3 나라 정도만 남아있다. 또한 현지 귀족 신분에 해당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에게는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

현지인들의 안과 진료도 도와주었다고?

비전케어라는 실명구호단체의 탄자니아 지부장으로 2016~2021까지 봉사했는데, 1,100 명의현지인 환자들에게 무료로 백내장 수술과 녹내장 수술 진행해왔고, 코이카와 함께 안보건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현지인들 건강이 좋지 않은 편인가?

탄자니아 인구가 58백만명 정도 되는데, 안과의사가 레지던트 포함하여 50 밖에 안된다. 기후적으로는 적도의 강렬한 자외선이 있고, 일부 지역에선 , 수질이 좋아서 그것이 건강에도영향을 끼쳐서 증세가 심각한 환자들을 많다.

지금까지 한국의 안과전문의들께서 개인 휴가를 써서 탄자니아에 방문하셔서 수술과 현지 의료진교육에 도움을 주셨다. 무료 수술을 받기 위해 수백km 버스를 타고 오시는 분들이 많으셨다. 900km 떨어진 곳에서 한국 선교사님 께서 마을 사람들을 차에 태워서 직접 운전해서 찾아오신 적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아쉽게도 팬데믹으로는 한국 의료진에 의한 직접 수술 진행이 어려워지고 있다. 대신 병원에 온택트 교육 장비를 설치하여, 원격으로 현지 의료진에게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의료 NGO 비전케어 (국제실명구호기구) 수술 후 단체사진

탄자니아 관광청 친선대사로도 활동했다고?

2018~2020,8월까지 탄자니아 천연자원관광장관에게서 탄자니아 관광청 친선대사로 공식 임명받아서 활동했다. 아름다운 탄자니아의 관광자원을 한국에 소개하는 활동을 했다. 친선대사는 5개국대상으로만 임명되어 있다

김태균 대표는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활약했다고 들었는데?

케냐의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사브리나 시마더> 선수를 평창올림픽에 데려오는 역할을 했다.

아프리카에서 동계 스포츠를 있는가?

2017 11 초에 케냐 선수가 평창올림픽에 온다는 기사를 보고 너무 신기하고 반가웠다. 케냐는 당연히 스키장이 없는 나라이다, 궁금한 마음에 바로 케냐 올림픽위원회에 연락을 했더니, 올림픽에 참여하고 싶으나 참여하기 위한 펀드, 돈이 없어서 포기하려고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한국의스폰서를 찾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하나카드에서 전액 재정 지원을 약속해 주셨다. 덕분에 케냐올림픽위원회분들을 모시고 평창에서 함께 먹고 자고 생활하며 경기에 참여하였다. 케냐 선수는 메달은 땄지만, 중위권의 성적을 거두며 의미있는 올림픽이 되었다. 일을 계기로 저는 케냐올림픽위원회 아시아 홍보대표로 임명되었다

아프리카에게 있어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가?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은 서울 올림픽을 통해 한국을 다시 보게되었다고 한다. 현지 정부 고위관리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88년도 서울 올림픽 이전에는 북한과 교류를 많이하였기에 한국을전혀 몰랐었는데, 서울 올림픽을 통해 접하게 한국의 발전된 사회상에 크게 놀랐고, 후부터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가난하고 못살던 나라에서 이렇게 기술과 문화 모든 면에서 선진국이 되었기에, 더욱 관심이 가는 발전 모델로써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 대한민국은 아프리카 국가들을 돕는 나라가 되었다.

탄자니아 가디언지에 실린 김태균 대표의 인터뷰 기사

예를 들어 한국 정부는 탄자니아를 위해 유상원조와 무상원조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 정부 차관사업으로 동아프리카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대규모 시설을 자랑하는 <탄자니아 국립의료원> 한국수출입은행 지원으로 2019 개원을 하여 탄자니아 의료 수준을 높이는 기여를했다. 또한 상업수도인 다레살람 시의 상습적인 교통체증 해결을 위한 교량사업이 진행 이다. <뉴샐린더 다리 공사> 프로젝트인데 GS건설이 공사를 진행 중이며, 아주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공사에 현지인들이 감탄하고 있다. 여기에 코이카 지원으로 <세렝게티 국립공원 홍보관> 개관을앞두고 있어서, 탄자니아의 아름다움을 적극 홍보하는 장이 것이다. 그리고 시민사회 영역에서는 20여개의 한국 NGO들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가고 있어 한국과의 관계가 아주 좋다.

한국인들은 탄자니아를 돕기 위해 와있다는 인식이 강해서, 어딜가나 환영받고 있다. 여기에 한국드라마, K-pop 아주 인기를 끌고 있다. 탄자니아 2030들에게 특히 드라마와 K-pop 크게유행하고 있고, 연령이 높은 층에게서는 한국의 사극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다   

현지인들이 김태균 대표를 통해 어떤 점을 공유했으면 좋겠나?

현지인들이 직접 리더십을 가지고 일하며 자생할 있도록 돕고 싶다. 지난 12년간의 아프리카에서의 일들을 통해 느낀 것은, 저는 그들의 롤모델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나는 외국인이어서원래 돈이 많아서 도움을 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현지인들이 많이 있다. 이렇게 되면 일방적인 관계가 된다. 내가 원하는 바는 현지인들이 스스로의 역량을 높일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위한 나의 전략은 나와 함께 일을 하는, 그리고 함께 일을 했던 현지인 친구들을 다른 현지인들의롤모델로 세우는 것이다. 현지인들이 주도적 역할을 서로에게 감동이었고, 그것이 현지사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우리 현지인 친구들이 변해가는 모습이야말로 내게 가장 보람이고 자랑이다.

케냐올림픽위원회 아시아홍보대표 임명. (왼쪽)케냐올림픽위원회 폴 테르가트 위원장

한국에 있어 아프리카는 여전히 가능성의 땅이고 미지의 땅이다. 아프리카를 주목해야할 이유는무엇이 있을까?

나이지리아를 예로들면 한국 교민이 500여명인데 반해, 중국 교민들은 무려 50만명에 달한다. 중국 외교부는 매년 1월에 가장 먼저 아프리카로 순방을 온다고 한다. 금년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아프리카에는 천연자원도 풍부하고, 저렴한 인력도 많으며, 매우 시장이기도 하다.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동등한 파트너로써 좀더 관심을 가지고 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아프리카는 더이상 미지의 땅이 아니다. 기회의 땅이고 가능성의 땅이며 확신의 땅이기도 하다. 계속 방관하고 있다가 뒤늦게 진출한다면 이미 중국 등에 의해 레드오션이 되어있을 것이다. 특히 ICT 업종과 의료 업계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한국 기업들과 코이카 등이 쌓아올린 좋은이미지들로 인해 충분히 환영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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