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年 5月 月 02 日 木曜日 14:2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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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변동에 ‘코린이’ 노린 투자 사기 기승

올초 3100만원대였던 비트코인(BTC) 이달 6300만원까지 치솟았다 5000만원대까지 급락하는 단기간에 가파른 가격 변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악용한 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있다.

특히 복잡하고 어려운 가상자산 투자법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가상자산 투자자(일명 코린이)들이쉽고 빠르게 돈을 불려주겠다는 사탕발림에 넘어가 종잣돈을 잃는 피해 사례가 늘고 있어 초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사기피해 제보 플랫폼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관련 피해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 대표 결제 서비스 기업 페이팔의 비트코인 매매·결제 사업 발표를 시작으로 글로벌 공룡들이 속속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하면서 비트코인 주요 가상자산들의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했고,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신규 투자자들이 비약적으로 증가함에따라 관련한 사기 시도들도 활개를 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확대 추이는 가상자산 거래소 신규 회원 증가 방문자 데이터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일례로 올해 1 빗썸 거래소 신규 가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65% 늘었다. 1년만에 9 가까이 사용자가 불어난 것이다. 업비트는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 기준 올해1 방문자 수가 930만명으로 작년 10 370만명 대비 3개월만에 방문자 수가 151%가량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사기 제보 플랫폼 더치트엔 올해에만 30건에 달하는 가상자산 피해 사례가 등록됐다. 유명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을 미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있다며 투자를 권유받아 자금을 투자했으나 상장은 이뤄지지 않고 자금 반환도 거부당하거나, 커뮤니티에서 만난 사람으로부터 리플(XRP) 구매하기 위해 자금을 선입금했으나 판매 당사자가 연락을 모두 차단해버려 도리가 없다는 등의 피해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더치트에 등록된 가상자산 사기 피해 규모는 대부분 1000만원 단위를 호가한다. 그동안 제보받은단일 피해 사례 가장 피해 액수가 건도 가상자산 투자 사기로 피해 금액이 1억원에 육박한다. 해당 사건 내용에 따르면 피해자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스테이킹(예치보상) 투자를 권유받고 이에 합의, 사기범 은행계좌로 9900만원을 입금했으나 배당금 지급은 한차례도 이뤄지지 않았고 사기범과의 연락은 두절된 상태다.

올해 1 또다른 피해자는 카카오 단체채팅방을 통해 가짜 거래소에서 실제 거래하는 것처럼 꾸민 높은 투자수익을 인증하는 사기단에 속아 3500만원을 보내기도 했고, 이와 비슷한 또다른 사례에선 사기단이 초기에 몇번씩 투자수익을 되돌려주자 이를 철썩같이 믿고 투자금을 증액하다가피해를 키운 경우도 있었다.

자체적으로 가상자산 피해대응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블록체인 보안전문기업 웁살라시큐리티도지난 1년여간 827억원 상당의 가상자산 피해 제보를 접수받았다. 최근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관심이 급증하면서 각종 소셜서비스를 통한 코인투자 대행 사기가 빈번히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웁살라시큐리티 박정섭 선임연구원은비트코인 투자에 관심있지만 시작 방법을 모는 사람들이 대신 코인을 사서 몇배로 불려준다는 광고에 쉽게 현혹되는 이라며최근 유튜브나 카톡, SNS 메신저 등에서 가상자산 구매를 대행해 준다는 사기성 광고를 심심찮게 있고, 접수되는 관련 피해 사례들을 보면 4000만원 전후의 제보들이 많다 말했다.

웁살라시큐리티 피해대응센터로 접수된 피해신고 이더리움(ETH) 이더리움 플랫폼 기반의가상자산(ERC-20) 피해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론 비트코인(BTC) 리플(XRP), 트론(TRX), 이오스(EOS) 순으로 피해가 많았다.

한편, 유사 피해가 반복되면서 일부 지자체에선 가상자산 투자사기 근절을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유사 다단계판매조직을 이용한 가상자산 판매행위, 유망코인으로 고수익 보장을 광고하는 가상자산 투자사 등을 이달부터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파이낸셜뉴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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