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일본총리. 사진은 일본총리관저 홈페이지 갈무리
베트남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일본 스가 요데효시 총리가 만날지 주목된다. 이 부회장이오늘(19일) 베트남 출장길에 오르는 가운데 스가 일본 총리도 전날(18일) 베트남을 방문해 사흘간의 공식일정에 돌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오늘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응우옌 쑤언푹 베트남 총리와 만나는 등 일정을 소화한다.
19일 VN익스플로러와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취임 후첫 방문지로 베트남을 택했다.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베트남을 선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도 지난 2013년 당시 취임 후 첫 방문지로 베트남을 택했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오늘 스가 총리의 공식 환영식을 개최하고 두 정상은 회담을 갖는다.
푹 총리와 스가 총리가 참여하는 양국 회담에서 경제 분야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일본은공식적인 개발 원조(ODA)를 포함한 베트남의 주요 경제 파트너 중 하나다. 일본은 베트남에서 두번째로 큰 투자국이자 네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다.
이와 관련, 레 티 뚜항 외교부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방안을논의할 것이다“면서 “양국은 상호 관심사가 있는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스가 총리의 방문은 베트남과 일본의 관계가 잘 발전하고 있는 것을보여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스가 총리는 지난 18일 오후 6시 하노이 공항에 도착했으며 20일까지 베트남에서 머물며 공식 일정을 소화한 뒤 인도네시아로 떠난다.
파이낸셜뉴스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