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소프트뱅크의 손정희 회장. 파이낸셜뉴스 사진부
올 1·4분기 약 16조원대 적자를 냈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2·4분기(4~6월)약 14조원대 흑자를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브이자(V)회복이다.
소프트뱅크그룹은 11일 2·4분기에 연결 결산 기준으로 1조2557억엔(약 14조2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11.9%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 증가는 미국 대형 통신사 T모바일 주식 매각으로 유동성 확충, 주식시장 회복 여파 등에 기인한다. 일단, 1조4381억엔(약 16조600억원)의 적자를 냈던 1·4분기 충격에선 벗어난 모습이다. 일본 언론들은 손정의(손마사요시)회장이 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본령’인 공격적 투자에 다시 나설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저작권자(C)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