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年 4月 月 19 日 金曜日 19:3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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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8월17일 임시공휴일 지정…지역형 뉴딜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내달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과 관련해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께 짧지만 귀중한 휴식시간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오늘 국무회의에서 8월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을 결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불편을 감수하며 묵묵히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현충일과 광복절이 주말과 겹쳐 쉴 수 있는 공휴일이 줄어든 것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더라도 편히 쉴 수 없는 분들이 주위에 많다”며 “방역 현장을 지켜야 하는 분들, 연휴 없이 일해야 하는 분들, 공장 문과 상점 문을 닫을 수 없는 분들에 대한 연대와 배려의 마음 또한 잊지 않는 공휴일이 됐으면 한다. 정부는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더라도 국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대규모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인 한국판 뉴딜에 대해서는 “한국판 뉴딜은 국내 공간적으로는 수도권 중심에서 지역 중심으로 국가발전의 축을 이동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지역발전의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면서 균형발전의 완성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단기적으로는 지역경제 회복의 발판이 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가균형발전을 한 차원 높여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 투자처가 지역”이라며 “정부가 직접적으로 투입하는 114조 원의 재정 대부분이 지역에 투자된다. 지역에 새로운 산업과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며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전국을 고르게 발전시켜 나가는 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판 뉴딜의 간판이 되는 대표사업들 상당수가 지역 변화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그린 스마트 스쿨 △스마트 그린산단 △그린 리모델링 △스마트 시티 △스마트 상하수도 △전선 지중화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그린에너지 사업 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이 계속 진화해 나갈 중심에 지역이 있다”며 “정부는 지역주도형 뉴딜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비전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방역과 경제 위기 대응에서 지역의 다양한 시도가 모범을 창출한 것을 경험한 바 있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지역 뉴딜로 살아난다면 한국판 뉴딜은 더욱 수준 높게 진화하고 폭넓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사업성과 일자리 창출 능력이 높은 지역 뉴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지자체와 소통을 강화하고, 중앙과 지방 간에 강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함께하는 한국판 뉴딜 연석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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