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방역당국이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감염이 의료체계 대응 가능한 범위라고 설명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KTX 해외입국자 수송정보 지원 방안, 지자체별 생활 속 거리 두기 이행현황 및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는 5월 18일 0시 기준으로 168명이며, 이태원 관련 환자가 89명, 이 환자들로 인한 추가 전파가 79명이다. 이와 관련한 검사는 지금까지 6만 5000여 건이 진행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다행히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하루 평균 10명 내외로 환자가 발생하는 등 환자 발생 추이는 점차적으로 안정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4차 감염이 이미 나타났고 11개 시도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 범위가 광범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8.4명, 집단발생은 1건, 감염경로를 알 수 있는 사례는 13건으로 5.1%로 나타났다. 방역망 내 관리비율은 80% 미만으로 확인되고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이 발생했지만 우리 방역관리체계의 통제력은 의료체계가 대응 가능한 범위 내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 체계를 조정할 수준의 위험도 증가는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은 오는 20일부터 KTX를 이용하는 해외 입국자가 집결하는 광명역에 중앙정부 차원의 ‘종합정보센터’를 설치해 세부 수송정보를 파악해 지자체에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3월 22일부터 해외입국자가 인천공항에서 지역까지 이동하는 동안 감염병 전파 우려가 없도록 교통지원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해외입국자에 대해서는 승용차 귀가를 적극 유도하되, 승용차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용 공항버스와 KTX(전용칸)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장거리 이동은 전용 셔틀버스로 광명역까지 이동한 후 KTX(전용칸, 1일 45회)로 거점 역까지 이동하면,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거점에서 보건소•자택 등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KTX 이용 해외입국자 수송정보 지원 방안’은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해외 입국 지역 주민에 대한 안내, 수송정보 파악 등을 위해 인천공항과 광명역에 파견 중인 지방자치단체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각 지역별 업무 수행에 따른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대책이다.
정부는 광명역에 해외입국자 종합정보센터를 설치해 전담 인력이 입국자별 세부 정보(이름, 연락처, 자차 이동 여부, 하차역, 최종 목적지 등)를 파악하고, 이 정보를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 지역은 KTX를 이용할 수 없어 별도 전세버스 등 수송 수단이 필요해 기존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종합정보센터에는 상시적으로 6명의 전담인력(총 12명, 2교대)이 상주해 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1일 평균 600여 명이 종합정보센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그동안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광명역에서 별도로 해외 입국자 수송 정보를 파악하던 것을 중앙정부가 일괄 조사해 각 지역에 제공함에 따라, 해외입국자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수송 체계를 구축하고 지방자치단체의 부담도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입국자 이동지원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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