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아베 일본 총리.https://www.kantei.go.jp/
사진은,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아베 일본 총리.https://www.kantei.go.jp/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사태 선언을 이달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한 데 대해 “단장(斷腸·애끊는)의 심정“이라며 “당초 예정한 1개월로 긴급사태 선언을 끝내지못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연장 결정을 내린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총리로서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다만, 감염자 수 감소시 기한(이달 31일)을 기다리지 않고 긴급사태를 곧바로 해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14일을 중간 검토 지점으로 삼고, 감염자 동향 및 의료체제 상황 등을 고려해 ‘도중 해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했다.
현재 목표치는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100명 밑으로 줄이는 것이다.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도쿄 87명, 홋카이도 29명을 포함해 총 176명이다. 지난 4월 11일 하루에719명까지 치솟았던 감염자 수는 4월 말 200~300명대, 5월 초 100명대까지 낮추긴 했으나 여전히 안심할 수준이 아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만5965명(요코하마 크루즈선 716명 포함)이다.
아베 총리는 “현재 아직 감염자의 감소는 충분한 수준이라고는 할 수 없다“며 1개월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음식점 등의 임대료 부담, 고용조정 지원금 확충, 학생 지원을 언급하며 신속하게 추가경제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누적 감염자수가 5000명 돌파를 목전에 둔 지난 7일 도쿄 등 7개 광역자치단체에 5월6일을 시한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한데 이어 1만명에 근접한 16일 이를 다시 일본 전역으로 확대했다. 하지만 감염자 수가 여전히 많아 이달 31일까지 이날 연장 결정을 내렸다.
파이낸셜뉴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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