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年 4月 月 25 日 木曜日 13:5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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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첫째도 둘째도 국난극복…野 협력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첫째도 둘째도 국난 극복”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한 역량 집중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오늘이 있어야 내일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경제도 살리고 나서야 다음이 있다”며 “이번 총선의 의미도 국난 극복에 다함께 힘을 모으자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류는 지금 신종 바이러스와 세계대전을 치르고 있다. 코로나 19의 세계적 대유행이 가져온 인명 피해와 경제 사회적 피해는 3차 세계대전이라 불러도 될 만큼 막심하고 혹독하다”며 “이미 16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고 있고, 세계 경제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로 빠져들고 있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전쟁의 최선두에 있다”며 “반드시 승리하여 희망을 만들어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우리는 위기에 한번도 지지않는 국민이다. 이번에도 위기를 가장 빠르게 극복한 나라, 위기 속에 오히려 기회를 만들고 새로운 희망을 먼저 열어나간 선도 나라가 될 것”이라며 “국난 극복에 전폭적으로 힘을 몰아주신 국민의 뜻을 되새기며 국민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정치권의 협력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정치권을 향해 “두려워해야할 대상은 바이러스 아니라 오직 국민”이라며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정부와 함께 여당도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모든 역량을 국난 극복에 집중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얼마 안 남은 20대 국회의 마지막 소임도, 21대 국회를 준비하는 마음 가짐도 국난 극복에 힘을 모으는 것이어야 한다”며 “야당도 지혜와 역량으로 경쟁하면서 국난 극복에 함께 협력해주시기 당부드린다. 정부는 야당의 의견에도 언제든지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 중대본 체제’의 본격 가동 준비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IMF는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마이너스 예측하면서도 OECD 36개국 가운데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우리의 방역 성과와 과감한 경기 대응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것 이다. 그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의 비상경제대응 체계를 강화해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되고, 범 경제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경제 중대본 체제의 본격 가동을 준비해주길 바란다”며 “경제 위기가 끝날 때까지 위기 관리, 일자리 보호, 기업 보호 등의 범 정부적 역량을 결집하는 위기 극복 체계를 조속히 구축해 달라”고 했다.

파이낸셜뉴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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