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이날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네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증가폭이 하루만에 다시 늘어나는 추세로 바뀌었다. 사망자도 900명을 돌파했다.
1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누적 감염자는 3만5982명으로 전날보다 3062명 증가했다. 감염자는 한동안 3000명대 증가세를 보이다가 전날 2000명대로 내려 앉으면서 긍정적인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하루새 다시 3000명대로 돌아섰다.
사망자는 하루 증가폭이 100명대에 육박한 97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908명이 됐다. 사망자가 하루새 90명대 추가된 것도, 누적 사망자가 900명을 넘어선 것도 모두 처음이다.
중증환자 역시 전날 신규가 87명 그쳤지만 이날은 296명으로 확장됐다. 누적은 6484명이다.
아울러 전체 밀접 접촉자는 39만9487명, 의학적 관찰자는 18만7518명으로 기록됐다.
중국 본토 밖에선 홍콩 64명, 마카오 10명, 대만 18명 등 모두 6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대비 11명이 추가됐다.
파이낸셜뉴스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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