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年 11月 月 30 日 木曜日 20:0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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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돌아온다… 태풍? 미풍?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사진=김범석 기자

19일 귀국길…1년4개월만
보수통합 참여·당 복귀·신당 창당
정계복귀 시나리오에 이목 집중
총선 판도 흔들 변수로 급부상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년4개월여간의 해외체류를 마치고 오는 19일 귀국길에 오른다.

야권발 정계개편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보수통합 참여, 바른미래당 복귀, 신당 창당 등 여러 선택지를 쥔 안 전 대표의 결정에 따라 석 달여 남은 총선 판도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일요일인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현 정치상황에 대한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서울시장 선거 패배 후 독일로 유학을 떠난 지 1년4개월여 만의 귀국이다.

안 전 대표의 복귀로 정치권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보수진영 대통합을 추진하는 자유한국당은 안 전 대표를 향해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안 전 대표가 ‘보수 빅텐트’에 참여하면 중도세력까지 한데 어우를 수 있는 데다 지지부진하던 통합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안 전 대표와 함께 바른미래당을 창당했던 새로운보수당은 정권심판 동참을 전제로 안 전 대표와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하지만 안 전 대표가 보수진영과 선을 긋고 있어 보수통합 참여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는 분위기다. 안 전 대표는 최근 “정치공학적인 통합 논의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고, 안철수계인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도 이날 “안 전 대표는 본인을 보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당 중심의 통합 논의에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안 전 대표가 당적을 두고 있는 바른미래당 복귀도 유력한 시나리오다.

변수는 손 대표의 사퇴 여부다. 당권을 쥐고 있는 손학규 대표는 안 전 대표의 복귀에 적극적이다. 다만 안 전 대표를 내세워 당내 사퇴 요구를 모면하고,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안철수계 의원들에 더해 당권파 의원들까지 손 대표 사퇴 요구에 가세, 안 전 대표 복귀 후 손 대표 사퇴압박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일각에선 손 대표가 ‘버티기’로 나올 경우 안 전 대표가 신당 창당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본다. 하지만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의원 7명 중 6명이 비례대표라는 점이 최대 변수다. 손 대표가 비례대표 의원들을 제명하지 않으면 신당 합류가 어려워 안 전 대표의 정치적 입지 축소가 불가피해서다.

파이낸셜뉴스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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