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年 5月 月 29 日 月曜日 20:5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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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중국 순방길 올라…한중일 외교전 ‘돌입’

-1박2일간 한중일정상회의 및 시진핑, 아베 회담
-양국 현안 및 한반도 정세 등 심도깊게 논의할듯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 순방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한중일 정상회의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서다. 문 대통령은 1시간 30분여의 여정 후 쉴틈없이 곧바로 이동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를 갖고 숨가쁜 외교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으로 6개월만에 이뤄지는 한중정상회담에서 북미대화가 기대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오히려 양국간 긴장이 고조되는 만큼 중국을 통해 비핵화 대화의 불씨를 살려나갈 수 있는 ‘우회 방법’ 찾기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 주석이 지난 2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북한 문제 방안으로 ‘정치적 해결’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성탄 선물’을 공언한 북한의 무력 도발 우려를 잠재우고 북미대화 재개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한중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필요성에 대해 정상 차원의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양국 간 교류·협력을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중 간 소통과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날 오후에는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청두로 이동,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통상·환경·문화 등 실질 분야에서의 협력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4일에는 한일관계 개선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열린다.

지소미아 연장 여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등이 현재진행형인 가운데 양 정상이 15개월만에 마주 앉는 만큼 갈등 해결을 위한 계기가 마련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청와대는 “그간 양국 관계의 어려움에 비추어 개최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며 성과에 대해 우회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내비치면서도 “정상들끼리 항상 만나면 모멘텀이 생기기 때문에 진전이 좀 있기 마련”이라며 내심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욱이 일본 정부가 지난 20일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일부 완화하면서 대화 의지를 보인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다만, 전날 일본 총리실 정보에 밝은 산케이신문은 이번 정상회담이 북한 문제와 관련한 양국 간 협력을 확인하는 수준의 성과를 내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는 시기상조라는 관측도 나온다.

파이낸셜뉴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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