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年 11月 月 30 日 木曜日 19:2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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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번진 ‘혐한’…”日 슈리성 화재는 한국인 방화” 괴소문 확산

일본 오키나와의 슈리성 화재와 관련해 한국인이 방화한 것이 아니냐는 괴소문이 퍼지고 있다.

1일 일본 오키나와타임스에 따르면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에는 화재가 발생한 전날부터 슈리성 화재를 일으킨 방화범이 재일 조선인이나 한국인이 아니냐는 주장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국 출장 중인 다마키 데니(玉城丹尼) 오키나와 지사를 중상모략하는 영상도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다마키가 한국으로 대피하고 있다. 지사가 지시했을지도 몰라”라는 내용이 담겼다. 영상이 올라온 게시글에는 “범인은 저(다마키 지사)입니까”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다마키 지사는 지난 9월 한국이 일본 여행 보이콧에 대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를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정부 정책 때문에 오키나와 관광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를 두고 일본 우익 네티즌들은 다마키 지사가 한국 편을 든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화재와 관련한 괴소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33명의 사망자와 36명의 부상자를 낳은 일본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화재 당시에도 “방화는 한국인의 습성” 등 괴소문이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한편, 슈리성 화재의 원인은 1일 현재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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