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年 6月 月 01 日 木曜日 4:5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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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맹추격에… 소니 “이미지센서에 1조원 투자”

‘5G 시대’ 맞아 수요 폭발적 증가
2021년까지 나가사키에 공장 신설

소니가 5G(5세대 이동통신)시대에 이른바 ‘전자의 눈’으로 불리는 반도체 이미지센서 분야에 1000억엔(1조737억원)을 투자한다. 최근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억 화소의 벽’을 깨며 맹추격하자 이를 따돌리기 위한 공격적 투자라는 해석이 나온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소니는 일본 나가사키에 1000억엔을 들여 스마트폰용 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CMOS)이미지센서 공장을 설립한다. 공장은 약 7만4800㎡의 부지 위에 건설되며, 완공 목표시점은 2021년이다.

소니가 반도체 공장을 새로 설립한 건 12년만에 처음이다. 지난 2016년 도시바로부터 오이타현 공장을 인수한 것을 제외하면, 공장 신규 건설로는 2007년 구마모토현의 제2공장이 마지막이었다.

소니가 오래간만에 반도체 공장 신설에 나선 건 ‘5G 시대’를 맞아 이미지센서 분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 센서는 최근 5G 및 사물인터넷(IoT)시대를 맞아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및 산업용 로봇 등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 분야 시장점유율 2위인 삼성전자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인 테크노 시스템 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소니는 이미지센서 분야에서 세계시장점유율 50.1%(지난해 매출 기준)로 1위이며, 2위인 삼성은 그 절반에도 못미치는 21.1%다. 점유율 자체는 지금까지는 소니가 앞서왔으나 최근 삼성이 기술력으로 무장하며, 소니의 독주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 삼성은 지난 8월 ‘1억 화소의 벽’을 깨며, 1억8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개발했다.

닛케이는 소니가 신공장 건설로 2025년까지 시장점유율을 60%로 높여 삼성을 따돌린다는 구상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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