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年 4月 月 25 日 木曜日 14:2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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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극우단체 “군함도, 지옥의 섬은 오해”…韓학자 참여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하시마(端島)섬(일명 군함도)에 끌려간 조선인 강제징용자들에 대한 차별이 없었다고 일본 극우단체가 주장했다.

3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제역사논전연구소가 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군함도 옛 섬 주민등이 이같이 주장했다.


자신을 전 군함도 주민이라고 소개한 사카모토 도토쿠(坂本道徳·65)는 광부였던 부친과 전 주민들의 증언이라며, “한반도 출신자도 똑같은 동료로서 함께 술을 마셨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군함도가 조선인을 강제노동시킨 ‘아우슈비츠와 같은 지옥섬’이라는 오해가 세계에 퍼져 섬의 명예가 훼손됐다”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심포지엄에서는 군함도 옛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동영상도 상영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한국의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의원도 참석해 일본 측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 위원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 각지 탄광에서 노동자들에게 지급된 임금을 조사했다”며 “조선인 광부의 월급은 다른 직종에 종사하는 조선인이나 일본인에 비해 많았다. 군함도에서 노예 노동이 이뤄졌다는 왜곡된 역사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낙성대 경제 연구소는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였던 덕분에 근대화됐다는 ‘식민지 근대화’ 연구를 이끌어왔다.

파이낸셜뉴스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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