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깊은 맛과 그 속에 담긴 인문학적 가치를 함께 나누는 특별한 문화 교류의 장이 도쿄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코리아 칼럼니스트 핫타 야스시(八田靖史) 선생과 한국 요리 연구가 박현자 선생이 공동 진행하는 문화 행사 ‘제38회 슬기로운 한식생활’이 지난 3일, 많은 참가자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이벤트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바다(海)’를 메인 테마로 기획됐다. 현장에서는 한국 바다의 풍성함을 그대로 담아낸 다채로운 해산물 요리가 향연을 이루었다.
특유의 향이 일품인 멍게를 시작으로 연어와 방어 회, 한국 미식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간장게장과 산낙지가 식탁에 올랐다. 이어 대중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해물파전과 시원하고 칼칼한 아구탕, 그리고 청정 제주의 바다를 머금은 제주도산 광어까지 등장하며 참가자들에게 깊고 풍성한 한국의 맛을 선사했다.





‘슬기로운 한식생활’은 단순히 음식을 맛보고 즐기는 시식 행사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에서 현지인들에게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음식을 매개로 한국 각 지역의 식문화와 지리적 특성, 역사적 배경은 물론 현지 여행 정보까지 입체적으로 풀어내는 ‘인문학적 가치 공유’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한식에 관심이 많은 일본인들에게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지적 즐거움을 함께 제공한다는 평이다.
행사를 기획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 역시 많은 분의 성원 덕분에 성황리에 마칠 수 있어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맛있는 한식을 매개로 한국의 숨은 매력을 널리 소개하고, 나아가 일본인들이 실제 한국 여행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