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시마 코이치 주한일본대사가 12월 17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특별전 ‘천 년을 흘러온 시간: 일본의 궁정 문화’ 개막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고궁박물관과 도쿄국립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행사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헤이안 시대 이후 일본 궁정 문화를 대표하는 회화 작품과 속대, 십이단 등 궁정 복식, 궁정 조도품 등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유물이 대거 소개된다.
미즈시마 코이치 대사는 인사말에서 전시 작품들이 중국 대륙과 한반도의 문물에서 영향을 받으면서도 일본 고유의 미의식과 제도 속에서 발전해 왔으며, 이러한 문화적 흐름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특별전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슬로건인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의 정신을 문화적으로 구현하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특별전은 2025년 12월 18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