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1년을 맞아 다음달 3일 특별담화를 발표한다. 대통령실은 30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빛의 혁명’ 1주년을 기념해 관련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특별담화와 관련해 “촛불에 맞선 함성으로 극도의 혼란을 평화로 바꾼 국민의 노고를 기리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당시 혼란 수습 과정을 민주주의 회복의 분기점으로 평가해왔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새롭게 선 민주주의, 그 1년’을 주제로 외신 기자회견도 연다. 대통령실은 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이른바 ‘K-민주주의’의 회복을 천명하고,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찬 일정도 마련된다. 이 대통령은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김민석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 등 5부 요인을 초청해 1주년의 의미와 향후 과제를 공유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