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리가스 미국 국무부 행정·자원 담당 부장관이 서울을 방문해 조현 외교부 장관 및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한미 간 지역 안보 및 경제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한미국대사관은 25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회동이 “미래를 위한 더욱 굳건한 동맹 구축을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리가스 부장관의 방한은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인 인도·태평양 전략과 직결되는 것으로, 최근 미일, 한미일 협의와 더불어 한미 간 양자 협력 강화를 위한 실무 차원의 외교 접촉이 이어지고 있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에서 공급망 안정화, 경제안보 프레임워크(Economic Security Framework), 그리고 대북정세에 대한 공조 방안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과 한국은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미측은 이에 대한 행정적 지원과 자원 배분 전략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향후에도 국무부와 외교부 간 고위급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