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7월 17일 대미 특사단 단장에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단원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김우영 의원을 확정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박용만 단장은 대한민국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 회장을 지낸 이력이 있어 미국 측 인사들과 경제 현안을 자연스럽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특사단은 특정 과제 해결보다 취임 이후 변화된 대한민국의 상황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성격으로, 구체적 면담 대상 및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당초 단장 후보로 내정됐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우 수석은 사전에 김 전 위원장에게 관련 사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으며, 김 전 위원장도 이를 “이해한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