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중앙본부, 박철희 주일대사 송별회 8일 개최 50명제한
정부가 미국, 일본, 러시아, 영국, 프랑스와 유엔 대표부 등 주요 5강 주재 대사들에게 2주 내 귀국을 긴급 지시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고위 공관장들에 대한 재신임 절차로 해석되며, 전례에 비해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말 조현동 주미 대사, 박철희 주일 대사, 이도훈 주러 대사, 황준국 주유엔 대표부 대사 등을 포함해 윤여철 주영국 대사와 문승현 주프랑스 대사에게까지 이임 준비를 서둘러 귀국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통상 새 정부는 재외공관장에 대한 재신임 절차를 거친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이례적으로 신속하며, 정년퇴직 연령을 넘겼거나 임박한 대사들도 포함됐다고 한다. 이미 일부 대사는 귀임 지시 직후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이 급속한 조치는 비상계엄 사태를 겪었던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공관장이 주요국에서 이재명 정부를 대표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에 귀국하는 주재대사 대부분은 특임공관장으로, 정권 교체 시점에 따라 교체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편 재일본대한민국민단중앙본부는 긴급히 박철희 주일 대사 송별회를 오는 7월 8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민단 측은 송별회 참석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새로운 대사가 아그레망(주재국 임명 동의)을 받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주요국 대사관에서는 당분간 대사대리가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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