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가 출범 직후부터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 설정 및 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일본과의 협의는 상당히 구체적인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미국과 일본 모두 세부적 사안에 대한 조율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한미관계 현안에 대해 “관세 등 무역 문제와 안보 사안이 주요 이슈로,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를 타결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실무협의가 이미 시작됐고,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협상 추진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계획에 대해선 “여러 가능성을 놓고 대비하고 있으며, 실무협의를 토대로 정상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현안을 적극적으로 다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지난번 한일 정상 간 통화에서 좋은 의견 교환이 있었다”며 “이번 회담도 그 연장선에서 진행될 것이며, 한일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관심을 끄는 한미일 3자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도 언급했듯 한미일 협력은 우리의 외교안보 기반이며 다자간 일정이 조율되고 있어 현재로선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여와 관련해선 “우리나라는 이미 G7과 유사한 국제적 위상에 올라있으며, 이번 G7 회의 참가를 통해 한국의 역할을 적극 보여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관련 지원 현황에 대해서는 “이미 약속된 지원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며, 새로운 구상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G7 회의에 참석한다면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 계획은 현재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미중 간 갈등에 대한 한국의 입장에 대해 이 관계자는 “우리는 미국과 G7 국가들과 가치를 공유하며 협력하는 관계를 유지하되, 중국이나 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외교정책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이란 갈등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입장에 대해 “군사적 대립과 긴장 고조를 우려하며 모든 당사자에게 자제를 촉구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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