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크루저 요트대회인 ‘2025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가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부산, 경남 통영, 전남 여수 등 남해안 일대에서 열린다.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10개국 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대회 일정은 13일 통영 도남항에서 첫 경기를 시작으로, 14일에는 통영에서 매물도와 여수로 이어지는 구간을 거쳐, 15일 매물도~부산 구간과 여수 연안에서 최종 레이스를 진행한다.
특히 매물도에서 부산까지 약 74㎞에 이르는 구간은 가장 길고 험난해 최대 8시간까지 소요되는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과 여수 웅천마리나에서 시상식이 마련돼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부산시는 같은 기간 장애인 요트대회와 청소년 요트대회도 함께 개최해 다양한 계층이 해양 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가 해양레저 활성화와 남해안 지역의 공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남해안이 세계적 요트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