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 카드로 희토류 개발 협력을 추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30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희토류를 포함한 중요 광물의 가공 및 제련 기술 지원을 통해 미국과 공동으로 제3국에서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전화 회담에서도 경제 안보 차원에서 희토류 관련 논의가 있었다고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희토류와 같은 전략적 자원의 협력 개발이 미일 관세협상을 진전시킬 수 있는 유력한 카드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은 반도체 공급망 강화 측면에서 반도체 공작기계 분야 협력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이미 일본 정부는 협상 과정에서 농산물과 자동차 수입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조선 산업 분야 협력 등을 제시해왔다.
미일 양국은 30일(현지시간) 미국 동부에서 제4차 관세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측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협상 준비를 위해 29일 오후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다.
한편, 이시바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밤에도 약 25분간 전화 회담을 진행했다. 이시바 총리는 전화 회담이 “일본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일본의 입장 변화는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상호 간 이해가 더욱 깊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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