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 연속 금리 인하 이후, 올해 들어 세 차례 연속 동결 결정이다.
금통위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금리를 0.25%p 인하한 이후 유지된 수준이다. 1월에 이어 4월까지 금리를 동결하면서 경기 부양과 물가 안정 사이의 균형을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결정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5.50%)와의 금리차는 1.75%포인트로 유지됐다. 한국은 여전히 주요국 대비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자본 유출 우려와 수출 회복세,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한은은 향후 경기 흐름, 물가 안정 전망, 환율과 대외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통화정책 방향을 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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