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신분증을 발급받은 국민이 400만 명을 돌파했다. 모바일 신분증은 기존 플라스틱 카드 신분증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점차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해외 거주 재외국민을 위한 신원확인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8일 “모바일 신분증이 발급된 지 2년 만에 이용자 수가 4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은 2022년 7월 모바일 운전면허증 도입을 시작으로 차츰 확대되고 있으며, 올해 27일부터 일부 지자체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도 시작된다.
재외국민 신원확인 서비스, 민간 영역으로 확대
기존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은 정부24, 영사민원365, 병무청 등 공공기관의 온라인 서비스에서만 사용 가능했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재외국민 특례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민간 기업의 모의시험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시 모바일 신원확인증을 인증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이 처음으로 민간 서비스에 적용된 사례로, 향후 사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신분증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재외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신원을 확인하고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 활용도 증가…전자서명 기능도 도입
모바일 신분증은 은행 계좌 개설, 대출 신청, 공공기관 출입, 식당 및 편의점에서 신원 확인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실물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아도 각종 금융 및 공공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2025년부터 모바일 신분증에 전자서명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현재는 전자서명이 불가능해 일부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에 제한이 있었지만, 향후 전자서명이 도입되면 전입신고, 여권 재발급 신청 등도 모바일 신분증만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27일부터 일부 지자체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운영
오는 27일부터 세종시, 경기 고양시, 전남 여수시 등 9개 지자체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이 시작된다. 정부는 2025년 2월부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해 전 국민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모바일 신분증의 확산과 함께 재외국민들도 점차 더 많은 편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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