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미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한다. 이번 일정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부 고위 공직자의 첫 해외 방문으로, 국내외 정세와 관련해 중요한 외교적 의미를 갖는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개최해 한미 관계, 한미일 협력, 그리고 북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일본 도쿄에서는 한일 외교차관 회담을 통해 한일 관계와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 준비 방안을 포함한 현안을 논의한다.
특히 김 차관은 이번 방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전환 등 국내 정치 상황을 설명하며 한국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가 흔들림 없음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 차관의 이번 방문은 계엄 선포 이후 고위급 외교 활동의 정상화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 차관은 계엄 선포 당시 독일과 스페인 방문을 중단하고 긴급 귀국한 바 있으며, 강인선 외교부 2차관 또한 예정된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보류했다.
한편, 이번 한미일 외교차관 회담은 현재의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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