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사카한국문화원이 개원 25년 만에 독립 청사를 마련하며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주오사카문화원이 국유화에 따른 청사 이전을 완료하고 이날 재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2016년부터 해외 한국문화원의 국유화를 추진해왔으며, 주오사카문화원은 오사카시 키타구에 위치한 8층 건물을 매입해 전 세계 35개 한국문화원 중 13번째 국유화 문화원이 됐다. 1999년 개원 이후 민단 오사카본부 건물 일부를 임차해 사용해온 문화원은 새 청사로 이전하며 약 5배 넓어진 연면적 4,455㎡의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새 청사에는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영상전시실, 한국문화체험관 등이 조성됐으며, 한국 관련 도서 5,000여 권을 보유한 도서실과 180석 규모의 공연장도 새롭게 마련됐다.
재개원식에는 최보근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과 사이토 데쓰오 일본 공명당 대표를 비롯해 일본 문화청, 외무성, 나라현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소리꾼 이희문의 ‘축원 덕담’ 공연과 한국 전통 제례문화 ‘서리화 꺾기’로 시작됐으며, 한일 음악가들의 협연 무대 ‘고우정담’과 궁중무용 ‘춘앵전’ 등 기념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재일교포 요리연구가 이영림이 선보이는 약선 한국요리를 맛볼 수 있는 리셉션과 김세용 청자 명장의 작품 전시 ‘천년의 이야기’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내년 오사카 간사이 국제박람회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주오사카문화원이 양국 간 문화교류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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