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앞두고 협력 강화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일 관광 비즈니스 포럼’은 양국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중요한 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포럼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청의 주최로 열렸으며, 정부와 관광업계 관계자 약 120여 명이 참석해 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최신 관광 트렌드와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며, 양국 관광객들에게 친숙한 기업들이 참여했다. 일본의 대표 기념품 브랜드 ‘도쿄바나나’를 제작하는 그레이프스톤, 맛집 후기 서비스 타베로그, 그리고 한국의 K-뷰티 대표 브랜드 올리브영 등이 발표를 통해 성공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일본인의 방한 관광 트렌드에서 20~30대 여성이 주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고급 숙소 선호도가 증가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예약 시스템과 언어 장벽 해소 등은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또한, 관광산업을 금융, 외식업,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한국과 일본의 관광업계는 지역 특화 전략과 체험형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양대 이훈 교수는 한일 공동방문 마케팅과 청소년 및 관광 벤처 기업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며, 양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JTB 연구소의 하야코 요코 연구원은 일본 청년층의 방한 관광 증가세를 언급하며, 한국 여행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알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일관광진흥협의회로 이어지는 협력의 장
10일 강릉에서 이어진 ‘제38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에서는 양국 정부와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지속 가능한 교류 확대, 지방 관광 활성화, 미래 세대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강릉의 커피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린 테라로사의 김용덕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관광과 지역 문화의 융합 사례를 소개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관광 교류를 통해 양국의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양국이 함께 손잡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